새해복많이받으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22년에는 hallocal사이트가 오픈, 외출이 여의치 않으신 여러분들에게 좋은상품을 전해드리고자 분주하게 보낸 한 해였습니다.
조금씩 규제가 완화되고는 있으나 아직 완전히 코로나 전의 생활로 돌아가지는 않았네요.그 와중에도 밝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려고 여러가지 궁리를 하셨겠죠.
Hallocal이 그런 여러분의 일상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새로운 해, 2023년의 설날.
이곳 일본에서는 1월1일을 새로운 한 해의 시작으로, 단락의 날, 아주 중요한 날로 여깁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어떻게 만들어진 관습일까요?
무로마치중기 (1445년-1446년경)에 쓰여진 서적『아이노우쇼(壒嚢鈔)』에서의 한 구절.
<중국대륙을 처음으로 통일시키고. 정치에 힘쓴 진시황제가 태어난 달을 정월(政月)이라고 부른던 것이 정월(正月)이라고 쓰이게 되었다>고합니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설이 있어. 어느것이 맞는지는 알 수 없긴하나 중요한 것은 <신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집안을 깨끗히 하고, 새로운 의복으로 바꾸고, 1년동안의 때를 전부 털어내고 몸도 마음도 새롭고 깨끗한 상태로 정월에 오는 토시가미사마(歳神様-1년을 지켜주는 신)를 맞이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토시가미사마는 그 해의 풍작과 행복을 가져다 준다 하여 이 신을 맞이하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바쁘게 12월을 보내는 것입니다.
문과 현관 앞에는 표식이 되는 문송(카도마츠*소나무로만든장식)을 두고. 나쁜기운을 몰아내는 시메카자리(*짚을꼬아만든장식)를 걸어둡니다.
그리고 집안에는 신이 머무는 장소로 카가미모치(거울떡)를 두었습니다.
거울은 고대부터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것이라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는 도구라 하여 중요시 되어 왔습니다.
토시가미사마가 집안에서 머무는 기간을 <마츠노우치>라고 하는데, 그 기간은 각 지역에 따라 틀리긴 하나 대부분 1~2주정도라고 합니다.
<마츠노우치>의 기간이 끝나면 카가미비라키(鏡開き)를 하여 신이 깃들어 있던 떡을 먹어 1년간의 무병식재를 기원하는데 그 대표적인 음식이 <오조오니(떡이들어간 국)> 입니다.
<오조오니>는 설날의 <오세치요리>와 더불어 설날을 대표하는 음식입니다.
일본의 각 지방마다,집집마다 저마다 다른 다양한 <오조오니>를 만듭니다.
일반적인것으로는 닭고기와 무우등이들어가고 바다가 가까운 지역에서는 생선류가, 반대로 산간지역에서는 산에서 풍부히 나는 재료가 들어갑니다.
떡의 형태도 원형,사각,구워서 넣기도 하고 그대로 넣기도 하고..
육수의 맛도 관동지방은 가쓰오부시육수와 간장. 관서지방은 다시마를 우려만든 육수. 쿄토는 시로미소(白味噌 *흰 빛깔이나는 일본된장)
카가와현 타카마츠시(香川県高松市)에서는팥이 들은 떡을 넣어 <오조오니>를 먹는다고 합니다.
옛날 설탕이 무척이나 귀했던 시기에, 정월만큼은 맛있는 것을 먹자하는 생각에 그리 되었다고 합니다.
이즈모타이샤가 있는 시마네현과 돗토리사구가 있는 돗토리현의 산악지방에서는 <아즈키조우니>라고 해서 젠자이(*일본의 팥죽)과 같은 오조오니를 먹는다고 합니다.
정월의 오조오니는 주로 본가에서 먹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집안 오조오니를 먹을 기회는 거의 없기때문에 “오조오니라 하면 이런 것”이라고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만 지역과 집안에 따라 다른 맛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 입니다.
일본에서는 1월1일 신정을 쇠는데 중국,홍콩,대만이나 화교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남아시아의 싱가포르,말레이시아,베트남 그리고 한반도에서는 구정을 쇱니다.
이 기간은 일본의 연말연시처럼 연휴가 있고, 설을 맞이하는 설레는 분의기에 감싸입니다..
각지의 정월요리를 조사해봤더니 공통음식은 <떡>.
중국과 대만에서는 <낸코우(年糕Niángāo)>라고 하는 길한 음식의 떡.
한국에서는 오조오니처럼 떡이 들어간 국 <떡국>.
베트남에서는 <바인츈>이라고 하는 찹쌀과 녹두, 돼지고기를 큰 잎에 싸서 찐 것을 꼭 먹는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각기 다른 정월을 보내셨겠지요
사는 지역은 틀려도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면서 하는 생각은 단 한가지
<2023년이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일껍니다.
Hallocal이 여러분의 행복한 한 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