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ocal

세상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일본 로컬 문화를 내 손안에

쓰면 쓸수록 감촉이 들고 멋이나는 일본의 전통수건-테누구이

Hallocal Box에는 고양이 할로컬이 추천하는 일본의 지방, 그 지역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실제로 받아보시므로 조금이나마 그 지역의 문화,역사를 알고 여행기분을 느껴 보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매회 아이템을 셀렉 하고 있습니다.

이미 받아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Hallocal Box에는 일본에서 옛날부터 사랑 받아온 테누구이(일본전통수건)를 <일좌건립>(*일본다도세계의 개념으로서 주인과 손님이 마음을 같이 하여 일좌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의 마음과 일본의 사계절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Hallocal Box가 보내드리는 면 10%의 일본제 <테누구이>디저인에 들어가는 메인컬러는 니이카타현 토오카마치시(十日町市)에 있는 <토오카마치직물공업조합>이 뽑은 일본의 전통색을 기초로  선정한 <탄생색>을 기본으로 합니다.

 

토오카치마치시는 2020년에 <궁극의 설국>으로서 일본유산으로 인정될정도의 세계유수의 호설지대이며 겨울철에는 반년가까이 눈에 뭍혀있는 상태 입니다.

하지만 눈이 녹아서 생기는 양질의 물은 염색작업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것 이며 반년간 갇혀있던 생활은 베 짜기가 유일한 생업으로서 지금은 일본유수의 직물의 산지. 기모노의 종합산지로서 발전되어 왔습니다.

이곳에서 짜여진 원단이 기모노가되고, 오래 입은것은 서민에게로 건너가, 닳아버리면 풀어서 테누구이(수건)로 … 직물과 컬러에 관련된 이야기는 모두 이어져있는 것 같습니다.

매월 멋진컬러와 가슴설레이는 감성적인 명칭. 일본의 독자적인 컬러를 ,고양이 할로컬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이 테누구이!
역사를 들여다보면 무려  나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 갑니다.

원래 일본에는 면이라는 소재가 없어 중국 대륙등지에서 수입을 해 왔고 그 당시에는 비단보다 비쌌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불을 닦거나 제례시의 장신구로서 소중하게 쓰여졌다고 합니다.

카마쿠라시대부터는 조금씩 일반사람들에게도 침투했으며 에도시대에는 면화재배가 발달, 무명직물이 폭발적으로 보급되어 현재에 이릅니다.

고온다습한 일본에서는 얇은 무명원단의 수건은 금새 마르기 때문에 매우 편리한 것 이었습니다.

테누구이의 끝부분이 타월처럼 마무리 처리가 되어있지 않고, 자른채인것도 빨리 마르는 것 을 중시했기 때문입니다.

끝자락에 올이 풀리면 당기지 마시고 가위로 잘라 주세요. 계속 사용하시면 올풀림이 줄면서 원단도 더 부드러워지고 더욱더 사용하기 편해집니다.

실용품으로 사용되어 온 테누구이가 에도시대에는 작은 장신구나,고전예능의 소도구, 마츠리(축제)의상, 피복, 가문을 새겨 넣어서 명함 대신으로 쓰는 등… 여러방도로 쓰였습니다.

염색기술이 발달할 수록, 흰 색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색을 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길었던 전쟁이 끝나니 사람들의 마음에도 여유가 생겨, 문화적인 것을 즐길수 있게 된 에도시대

일본전통인형극인 닌교우죠우루리(분라쿠)와 가부키가 서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다양한 용도로 테누구이가 쓰여지게 되었습니다.

세뱃돈 대신으로 선물하거나. 노시가미(*중요한 곳, 또는 사람에게 선물을 할 떄 포장위에 장식하는 종이,리본이 그려져 있고 보내는 명목과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적음) 대신에 둘르거나, 또 가부키배우와 유명한 만담가 등이 자신을 선전하기 위해 명함 대신에 돌리기도 했습니다.

상점이 선전용으로 가게 이름을 넣어서 고객에게 나누어 주는 등. 이는   현재에도 회사의 개업이나 가게 개점시에 판촉물 개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이지시대에는 <주염(츄우센)>이라고 하는 일본 독자의 새로운 염색기법이 고안되어서, 보다 뚜렷한 색깔과 복잡한 디자인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생활에 있어서는 더욱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한편 서양에서 타월과 손수건이 일본에 들어오자 테누구이는 <후진 것>으로 여겨져 한때 쇠퇴해버렸습니다.

허나 요즘 들어 다시 테누구이의 장점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면이고 얇고 긴 테누구이는 타월과 달리 금새 마르기 때문에 잡균이 번식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고전무늬에다 세련된 디자인이 많이 나와서 손수건과 스카프같은 장신구 뿐만이 아니라, 런천매트나 테피스트리등의 생활잡화로도 폭넓게 어레인지 되고 있습니다.

타월과는 달리 부피가 크지 않은 것도 좋네요.
폭신한 타월은 당연히 좋긴 하지만 세탁도 편리하고 수납도 콤팩트인데다 다양한 쓰임새를 가진 이 귀여운 테누구이를 사용하지 않을수는 없겠죠!

액자에 넣어서 계절을 느끼는 장식으로도, 여러번 빨아써서 손에 감기는 느낌도 즐겨봐주세요.

할로컬의 테누구이로 풍요로운 사계절을 가진 일본여행기분을 조금이라도 느끼실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오늘도 할로컬은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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